[평창 동계올림픽] 안현수 父 "노선영·김보름 모두 희생양...여자 팀추월 논란은 빙상연맹 책임"

입력 2018-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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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불거진 한국 선수들의 '왕따 논란'에 대해 "노선영 선수뿐 아니라 김보름, 박지우 선수도 모두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안기원 씨는 2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팀추월 경기는 3명의 선수가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함께 레이스를 해야 하는데 노선영 선수를 왕따시키는 경기로 국민들에게 비춰졌다. 경기 내용도 문제지만 경기를 끝내고 울고 있는 노선영 선수를 위로는 못할망정 외면하고 노선영 선수를 외면하는 인터뷰 때문에 국민들이 두 선수에게 실망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이 이런 지경까지 만들어진 데는 한국 대표팀 감독과 대한빙상연맹 집행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기원 씨는 안현수 선수가 2011년 6월 러시아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빙상연맹에 대한 무능함을 지적했다. 그는 "현수가 한체대 출신으로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의 제자다. 하지만 현수가 졸업하고 실업팀 문제로 전명규 부회장과 멀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전명규 부회장이 실업팀을 창단해서 보내줄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믿고 기다렸는데 실업팀이 창단되지 않아서 1년 동안 대학원을 다니면서 체대에서 운동하라고 했다. 제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성남시청에서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와서 성남시청에 가겠다고 하니 그때부터 그분한테 미운털이 박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기원 씨는 "2010년 이후에는 파벌 싸움은 사실 사라졌다. 다만 전명규 부회장파와 전명규 부회장 반대 세력이 생긴 것"이라며 "민주적으로 연맹을 운영했다면 반대 세력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일반적인 연맹 행정에 불만들이 쌓이다보니 자연적으로 반대 세력이 형성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빙상연맹 집행부 총사퇴와 적폐 청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기원 씨는 "전명규 부회장 한 사람 사퇴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 연맹 집행부와 이사들이 전부 전명규 부회장 측근들과 우호적인 분들만 있는데 이 부분에 변화가 없으면 저는 해결이 안 된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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