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바이오벤처기업 엑세스바이오가 탄자니아에 말라리아 신속딘잔키트(RDT)를 공급한다.
엑세스바이오는 PFSCM(Partnership for Supply Chain Management)에서 주관하는 경쟁입찰에서 243만 달러(약 27억3000만 원) 규모의 수주를 낙찰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금은 243만 달러로 전년도 매출액 대비 8.69%다.
PFSCM은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가의 의료 의약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의료 혜택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탄자니아 지역에 말라리아 진단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콩고향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말라리아 RDT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주요 국제기금인 글로벌 펀드의 작년부터 자금 집행이 지연되었던 PMI(President Malaria Initiative) 또한 올 2분기부터 집행이 재개되면서 말라리아 RDT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말라리아 RDT의 수주 회복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뎅기, 독감 등의 신제품 매출 가시화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