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에 7000억원 투자…휴대전화 시장 공략

입력 2017-06-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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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에 400억 루피(7000억 원)를 투자해 휴대전화와 냉장고 등 현지 생산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지역에 위치한 공장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7일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12만㎡ 부지인 노이다 공장을 24만㎡로 확대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노이다 공장의 생산능력은 휴대전화의 경우 월 500만 대에서 1000만 대로 증가하고, 냉장고는 월 10만 대에서 20만 대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인도 투자는 이전에 발표된 규모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작년 10월 우타르프라데시 주 정부와 노이다 공장 확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가 197억 루피였다.

이 같은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년째 유지하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사업자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5-16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매출 4700억 루피(8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다국적 기업 중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외에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인근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설립한 첸나이 공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LED TV 등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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