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메르스 이후 최저...월 100만명 아래로 ‘뚝’

입력 2017-05-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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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수가 100만명을 밑돌면서 지난 2015년 7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70만5000명, 외국인 99만8000명 등 총 370만4000명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3월 253만4000명 대비 6.8%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123만5000명에서 19.2% 줄었다. 전체 이용객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외국인 월간 이용객은 지난해 8월까지 190만명을 넘기도 했으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다. 올 1월에는 168만2000명 규모였으며 2월 163만3000명, 3월 123만5000명 수준으로 올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3월 15일 중국의 '방한령 ' 시행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확연해 4월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 2월에 비해 38.9%나 급감했다.

매출 역시 내국인은 증가세지만 외국인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2억9906만 달러 규모로 전월(2억6700만 달러)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매출은 5억9015만 달러로 전월(6억6495만 달러) 대비 11.2%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은 2월(8억8254만 달러)과 비교하면 33.1% 줄었다.

4월 전체 매출은 8억8921만 달러로 전월(9억3195만 달러)보다 4.6%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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