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 극복하고 사이버대 통해 상담가 꿈에 도전!

입력 2017-04-18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디지털대, 시각장애인 위한 홈페이지 서비스 지원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 상담심리학과 권택환(65세)씨는 “졸업 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해주는 것이 내 꿈"이라며, "진실된 상담을 통해 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4학년인 권택환씨는 1급 시각장애인이다.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 후 20년을 군에 있다 한쪽 눈 실명으로 육군소령으로 퇴역한 그는 49세인 2001년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됐다. 이 후 서울맹학교와 여러 사이버대학에서 공부한 후, 서울디지털대학에 입학했다. 2016년 2월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후 같은 해 3월에 다시 상담심리학과로 입학했다.

그는 복지관에서 동료끼리 상담하는 동료상담과 등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후 심리 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작년에 입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100대 명산 중 80곳을 다녀오고 하모니카와 기타를 배워 복지관이나 병원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활발하게 지내고 있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강의를 듣는데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다는 권택환씨는 "학교 홈페이지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돼있다. 교과목마다 속기 지원을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고, 수업수강 중 장애가 발생했을 때는 학교 원격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니 편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눈으로 보면 읽는 것도 빠르고 기억도 잘 되는데, 소리로 듣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나간 부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서 속기 파일을 5번 이상 들으며 한 시간 분량을 4~5시간씩 공부하다 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정오영 총장은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권택환씨 부부를 직접 만나 학업을 응원하고 따뜻한 성원을 보냈다.

정 총장은 “다양한 학과들을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데 권택환씨가 매우 존경스럽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이 많은 학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중동 사태 뚫은 3월 초 수출 55.6%↑⋯반도체 날았지만 불확실성↑
  • 막 오른 유통업계 주총...핵심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선·주주 환원’
  • 국제유가, 종전 기대에 11% 급락…뉴욕증시는 관망에 혼조세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전쟁으로 웃고, 울고'…힘 빠진 방산·정유·해운주
  • "사옥 지어줄 테니 오세요"⋯350곳 공공기관 2차 이전 '물밑 쟁탈전' 후끈 [지방 회복 골든타임]
  • "믿고 샀다 물렸다"…핀플루언서 사기 노출 12배, 규제는 사각지대[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下-①]
  • '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13: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114,000
    • -0.23%
    • 이더리움
    • 2,968,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0.76%
    • 리플
    • 2,021
    • +0.15%
    • 솔라나
    • 125,900
    • +0%
    • 에이다
    • 381
    • +0%
    • 트론
    • 420
    • -0.24%
    • 스텔라루멘
    • 229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40
    • +16.84%
    • 체인링크
    • 13,120
    • -0.61%
    • 샌드박스
    • 11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