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조각 시립대 땅 하나로 묶으니 재산가치 1430억↑… 총 4곳 통합 5905억 껑충

입력 2017-02-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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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ㆍ상암근린공원 등 4곳 지번 통합

네이버 지도에서 서울시립대를 검색해보면 13개 지번에 걸쳐져 있다. 상암근린공원 내 지번은 175개에 이른다. 이렇게 한 개 시설 내에 적게는 10개 내외부터 많게는 100개 이상의 지번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처음에 제각각 필지(지번) 단위로 이용됐던 토지가 하나의 부지로 개발되면서 하나의 대규모 시설 내에 수많은 필지(지번)이 상존하게 된 것.

서울시는 서울시립대,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상암근린공원 등 서울시 시설의 지번이 시설당 하나로 통합, 4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유지 집단화 시범사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지금까지 시립대 13개, 상암근린공원 175개 등 하나의 시설임에도 여러 개의 지번에 걸쳐 있던 곳이다. 제각각이던 토지가 하나의 부지로 개발돼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시는 축척, 지목, 도면 등이 실제와 다른 토지는 새로 측량해 정비했다. 소유권이나 지번 부여 지역이 다른 곳은 재산 교환으로 지번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재산 면적을 바로 잡아 실제 땅 넓이가 3088.9㎡ 늘어났다. 또 토지가 단일 토지로 산정돼 재산 가치도 총 5905억 원이나 늘어났다.

시는 올해 은평병원,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보라매병원 등 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김두성 서울시 자산관리과장은 "시유지 집단화는 시민 편의 증진 외에도 재산관리의 효율성, 경제성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부지에 산재되어있는 시유지를 단계적으로 단일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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