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세종텔레콤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2원(29.47%) 오른 119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텔레콤은 정부가 제4이동통신 문호 개방을 위해 기간통신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일, ‘2017년 업무보고’를 통해 기간통신사업자 진입규제 개선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절차는 그간 7번 진행됐으나 아무도 정부 허가를 받지 못했다. 기간통신사업 등록제를 통해 자금력만 있으면 누구나 기간통신사업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통신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책 관련주도 꾸준히 급등했다. 디비케이는 자회사 DBK에듀케이션의 취업 진로 컨설팅이 주목 받으며 전일 대비 715원(29.85%) 오른 3110원에 거래됐다. 에스디시스템은 스마트하이웨이와 연관성에 전일 대비 2250원(29.96%) 오른 97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전일 상한가에 등극하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인 한진해운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27원(26.00%) 오른 1100원의 종가로 상한가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