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올해 매출 목표 15조 원… 10년 전으로 회귀

입력 2017-01-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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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가뭄이 계속될 것이란 판단 아래 올해 매출 목표치를 약 15조 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 목표(21조6396억 원)보다 6조7000억 원 낮춰 잡은 것으로 10년 전 수준이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매출 목표를 임직원들에게 전한 뒤 “올해도 조선과 해양플랜트 등 주력 사업의 업황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경영 슬로건을 ‘현대정신, 위기 돌파’로 정하고 “혹독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매출 규모는 10년 전으로 되돌아갔지만, 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사활을 걸고 노력한다면 당면한 일감 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안전 최우선 방침 △수익성 강화에 총력 △책임경영 체제 확립 △조직 내 소통과 화합 문화 정착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 시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수주 목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수주난으로 연말까지 불과 한 달여를 남겨놓고 연간 수주 목표를 절반 이하로 대폭 수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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