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 송성각 사무실ㆍ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11-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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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0)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 계열사인 '포레카' 매각과정에 차은택(47) 씨가 개입한 정황을 잡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일 전남 나주 송성각(55) 전 콘텐츠진흥원 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자료, 업무 일지와 장부 등을 확보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3월 포레카 대표 김모 씨와 함께 C사 대표 한모 씨를 만나 C사 지분 80%를 넘기라고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사는 2014년 12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회장님까지 오케이를 받았다', '경제수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여기서 회장님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경제수석은 안 전 수석을 말한다.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C사는 2015년 6월 11일 포레카를 인수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한 씨를 불러 경위를 파악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안 전 수석도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나와 이 사안을 포함한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제일기획 상무 출신의 송 전 원장은 차 씨와의 친분으로 차관급 대우를 받는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돼 왔다. 2014년 12월 임명된 그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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