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머징마켓 펀드, 분산투자 필요… 65% 이상이 中 주식형”

입력 2016-10-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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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 코리아 정승혜 이사는 26일 “우리나라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 설정액의 65% 이상인 약 6조원이 중국 주식형 펀드에 투자돼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이날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모닝스타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운용사는 상품 설정에만 급급하지 않고 투자자가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펀드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용사 한 곳이 여러 개의 중국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중국 당국이 외국인 투자 정책을 바꿀 때마다 국내 운용사들은 그에 맞는 펀드를 새로 출시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의 변화와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하려다 보니 설정 펀드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관리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모닝스타 코리아에 따르면 10월 현재 기준으로 이머징마켓 펀드 총 설정액은 약 9조3109억 원이다. 이 중에 65.4%인 6조881억 원이 중국 주식에 투자됐고 뒤이어 브릭스(BRICS·신흥 경제 5개국) 주식이 9천428억 원(10%),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과 글로벌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가 각 4335억 원(4.6%) 등 순이었다.

정 이사는 소규모 펀드의 경우 관리에 소홀해지고 좋지 못한 성과는 결국 투자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운용사는 상품 설정에만 급급하지 않고 투자자가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펀드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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