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단종 후 반도체 등 부품가격 단기 상승 전망

입력 2016-10-17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AMOLED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부품 가격이 일시적인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17일 갤럭시노트7의 시장 공백으로 생긴 추가 수요를 차지하기 위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생산 확대에 나서게 되면 주요 부품이 일시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기관은 삼성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1600만 대에서 3억1000만 대로 줄어드는 반면 애플은 2억500만 대에서 2억800만 대, 화웨이는 1억1900만 대에서 1억2300만 대, 오포(OPPO)와 비보(VIVO)는 1억4400만 대에서 1억4700만 대로 각각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줄어드는 1000만~1200만 대를 애플, 화웨이, 오포ㆍ비보 등이 나눠서 점유하게 된다는 전망이다. 물론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삼성 경쟁업체들의 출하량 증가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와 디스플레이 수요를 일정 부분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하는 AM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의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으로 전체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신흥강자들이 LCD 패널에서 속속 AMOLED 패널로 전환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애플도 아이폰8부터 LCD 패널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아몰레드 패널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렌드포스는 아울러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생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7ㆍS7 엣지 등 기존 프리미엄 라인과 갤럭시AㆍJ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블루코랄을 출시해 아이폰7 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또 삼성전자가 시장 상황에 따라 메모리 제품과 디스플레이 패널 단가를 올릴 여지도 있다고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 점유율 61%, D램 점유율 47%, 낸드플래시 점유율 3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7]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3: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96,000
    • -0.71%
    • 이더리움
    • 4,228,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06%
    • 리플
    • 2,770
    • -3.48%
    • 솔라나
    • 184,600
    • -3.45%
    • 에이다
    • 546
    • -4.38%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6.3%
    • 체인링크
    • 18,220
    • -4.71%
    • 샌드박스
    • 170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