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가세 인상 검토 안해"…김종인 "부가세 10% 40년 됐다"

입력 2016-10-12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부가가치세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이 "부가가치세만이 결국 세율인상을 통해 세수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세금인데 정부가 왜 부가가치세 인상을 터부시하느냐"는 질의에 "정부 입장은 부가세를 올릴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부가세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 부총리가)1974년에 세제 기본방향이 어떻게 설정돼 있는지 인식 못 하는 것 같다"며 "부가가치세 도입할 때 1981년까지 16% 올린다고 전제하에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10%로 정해지고 지금 40년 됐는데 세율은 그대로라며 세제가 세수 효율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가가치세밖에 조세부담률 높여서 세수확보할 길이 없는데 부가세 터부시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부가세를 터부시하는 건 1978년 10대 국회에서 여당이 졌는데 그게 부가세 때문이고 부마사태도 부가세 때문에 난 걸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언급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도 그렇고 유럽도 부가세만이 결국 세율인상을 통해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세금"이라며 "왜 우리나라만 10% 고정시켜서 여기서 움직일 수 없다는 사고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6,000
    • +0.19%
    • 이더리움
    • 4,246,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798,000
    • -2.44%
    • 리플
    • 2,786
    • -2.35%
    • 솔라나
    • 183,800
    • -3.11%
    • 에이다
    • 540
    • -4.7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15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30
    • -4.88%
    • 체인링크
    • 18,200
    • -3.75%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