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탈레스 잔여지분 50% 인수 예정

입력 2016-07-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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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THALES)가 한화탈레스 보유지분 50%를 전량 한화 측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화테크윈은 탈레스 인터내셔널 SAS 간 체결된 한화탈레스 주식 관련 옵션거래 계약에 탈레스 측이 풋옵션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구(舊) 삼성탈레스) 지분 50%에 대해서 한화와 탈레스가 인수 계약 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 50%를 한화에 팔거나(풋옵션)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는(콜옵션) 주식 매매 옵션 계약을 맺었었다.

이에 탈레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40일 동안 풋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50%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을 공식적으로 한화에 통보했다. 이번 풋옵션 행사로 인해 한화에서 지불해야 할 추가 지분 인수 가격은 2880억 원이다.

한화탈레스는 2000년에 삼성전자의 방산부문과 프랑스의 탈레스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방산 합작회사로서 레이더, 지휘통제ㆍ통신, 전자광학 등 첨단 방산전자 제품을 연구ㆍ개발하며 성장해 왔다.

한화그룹은 이번 탈레스의 옵션 행사 결정을 존중하며 비록 합작관계는 종료됐지만, 한화와 탈레스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는 “한 번 맺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설립 초기에 서로가 공유했던 동반자적 JV(조인트벤처)정신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모태인 방산사업을 주력 사업군으로 성장·발전 시킨다는 목표 아래 2015년에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올해에는 두산DST를 연이어 인수하며 국내 1위의 종합 방산회사로서 사세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완전한 독자 경영권을 확보한 한화탈레스는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 창출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서도 성과창출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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