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소아환자 5338명…10년간 31.0% 증가

입력 2016-05-04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표=국민건강보험공단)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해 기준 당뇨병 소아 환자수는 5338명으로 10년간 3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약물치료 중인 18세 이하 소아 환자는 2006년 4076명에서 지난해 5338명으로 31.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보다 1.17배 많았고, 9년간 증가율 역시 여자가 36.6%로 남자 환자의 증가율 24.9%보다 높았다.

소아 인구 감소를 감안한 인구 10만 명 당 전체 환자 수는 지난 9년간 55.3% 증가했으며, 여자 환자의 증가율(59.5%)이 남자 환자의 증가율(50.8%)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16~18세 아동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아동 환자도 전체 환자의 10% 정도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당뇨병 치료환자 수는 3세 이후부터 전 연령에 걸쳐 9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보험료 분위에 따라 살펴보면 소아 의료급여 수급권자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178.4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51.8명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중에서도 저소득층 소아의 인구 10만 명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 소아 비장애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52.8명인 반면, 장애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396.4명으로 비장애집단보다 약 7.5배 정도 높았다.

경증 장애(3~6급)에서 10만 명 당 환자 수는 692.3명으로 중증 장애(1~2급)의 경우인 213.2명보다 3.2배 높았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소아당뇨 청소년의 경우 학교 내에 마음 편하게 인슐린주사를 맞을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환자들을 위해 공간 마련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인슐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이어 첸백시까지…'분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 [이슈크래커]
  • "여름에는 비빔면"…부동의 1위 '팔도비빔면', 2위는? [그래픽 스토리]
  • 한강뷰 가치는 ‘평균+23%포인트’? 한강 조망 단지 14년 상승률 살펴보니 [한강뷰 프리미엄, 실체는?①]
  • 단독 이복현ㆍ17개 은행장 19일 회동…부동산 PFㆍ내부통제 등 현안 논의
  • 방탄소년단 진 전역 신고, 아미 품으로…뷔·제이홉·RM의 색소폰 축하 '눈길'
  • 오늘 오전 푸바오 대중 공개 생중계…새 방사장도 공개
  •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발생…긴급 재난 문자 발송
  • 야유하는 중국팬 향한 캡틴의 '3대0 제스처'…'손흥민 도발' 웨이보서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2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97,000
    • -2.21%
    • 이더리움
    • 4,938,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3.91%
    • 리플
    • 677
    • -2.45%
    • 솔라나
    • 209,300
    • -5.85%
    • 에이다
    • 596
    • -2.93%
    • 이오스
    • 961
    • -2.4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7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550
    • -6.1%
    • 체인링크
    • 21,150
    • -4.3%
    • 샌드박스
    • 555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