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조작’ 미쓰비시, 주행 시험 없이 탁상서 연비 데이터 작성

입력 2016-04-24 2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차 연비 조작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연비 검사 및 산출의 토대가 되는 자료를 실제 측정도 하지 않고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신차를 출시하고 나서 이들 차량의 디자인이나 내장 등을 조금 바꾸는 등 일부를 변경할 때 자동차를 실제로 달리게 해 공기 저항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지 않고 탁상에서 계산해서 나온 수치를 연비 자료로 제출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신차 출시 후 차체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소폭 변경하는 ‘마이너 체인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차량의 무게가 달라지게 되면 실제로 차량을 달리게 해 주행 시험을 실시해 공기 저항과 타이어에 걸리는 부하 등 ‘주행 저항’ 데이터를 측정해 검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마이너 체인지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을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 주행 저항은 연비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로, 저항이 작을 수록 연비는 좋아진다. 이처럼 탁상에서 가공한 자료를 제출한 사례는 ‘eK 왜건’ 등 미쓰비시가 연비 조작을 인정한 차량 4종에서 발견됐다.

미쓰비시는 개량 모델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또는 최초 연비 검사·산출에 필요한 자료를 조작해 제출한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실제 주행 없이 가공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같은 사실을 문제 삼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600선 돌파한 韓 증시, 시총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 애망빙 시즌…2026 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픈AI·MS 독점 깨졌다…AI 패권, ‘멀티클라우드’ 전면전 [종합]
  • '살목지' 이어 큰 거 온다⋯공포영화 '공식'이 달라진 이유 [엔터로그]
  • 고유가에 출퇴근길 혼잡 심화…지하철·버스 늘리고 교통비 환급 확대 [종합]
  • 미국 “한국만 망 사용료 부과”⋯디지털 통상 압박 더 세지나 [종합]
  • 미국, ‘호르무즈 先개방’ 이란 제안 난색…독일 총리 “美, 굴욕당하는 중” 작심 비판
  • FIU 제재 받은 코인원, 취소소송 제기…두나무·빗썸 이어 소송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07,000
    • -1.75%
    • 이더리움
    • 3,386,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0.82%
    • 리플
    • 2,054
    • -2.14%
    • 솔라나
    • 124,400
    • -1.74%
    • 에이다
    • 366
    • -0.81%
    • 트론
    • 482
    • -0.41%
    • 스텔라루멘
    • 241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1.29%
    • 체인링크
    • 13,710
    • -0.94%
    • 샌드박스
    • 115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