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 칠성음료 지분 잇달아 매입… 신동빈 경영권 공고화 작업중?

입력 2016-04-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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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합경영… 사업 협력 강화 차원"… 경영권은 이미 탄탄

롯데그룹의 일본 제과 회사인 (주)롯데가 한국 롯데제과에 이어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사들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일 통합경영(원 롯데) 기조에 맞춰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공고히 하려는 작업이란 시각도 있다.

롯데칠성은 (주)롯데가 자사 보통주 1만7000주(1.37%)를 장내 매입했다고 8일 공시했다. 롯데그룹은 “제과업체인 (주)롯데가 음료업체인 롯데칠성과 함께 공동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롯데칠성의 지분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지분 경쟁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흘러나오자,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이미 계열사인 롯데알미늄과 롯데제과 등이 롯데칠성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 경쟁 측면에서 굳이 1.37%를 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칠성의 주요 주주는 △롯데제과 18.33% △롯데알미늄 8.43% △롯데장학재단 6.17% △호텔롯데 5.43% 등이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 지분 5.41%를 보유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2.76%, 2.44%다.

앞서 작년 12월 (주)롯데는 한국과 일본 제과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롯데제과 지분 9.9%를 매입했다. 지분 인수를 통해 (주)롯데는 롯데알미늄(15.29%)에 이어 롯데제과의 2대 주주가 됐다. 롯데그룹은 올해 한·일 통합 경영에 박차를 가해 면세점과 제과 등의 주력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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