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세 여아 살해 용의자, 과거 정신과 치료 받아… 사이비 신앙 연관설도

입력 2016-03-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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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서 4세 여아가 목이 잘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살해 용의자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류(劉·4세)모 양이 용의자 왕징위(王景玉·33)가 기습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맞아 잔인하게 살해됐다.

대만 사회를 경악하게 만든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주변 상점 주인 등 인근 주민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진 후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런데 수감된 용의자가 평소처럼 잠을 자고 아침 밥을 모두 먹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만 사회는 또 한번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용의자와 관련한 각종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과거에 어머니와 경비원을 공격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2006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적도 있다.

특히 용의자의 아버지는 경찰에 아들의 이번 살인이 잘못된 신앙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는 쓰촨성 출신을 죽이는 것이 자신의 혈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환상을 갖고 있었으며 류 양을 쓰촨성 출신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용의자 집에서 '반공반러' '강간 살해' '혈통을 있는 쓰촨 여자 구함' '나는 황제' 등의 문장이 적힌 수첩 29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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