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만든 맞춤형 운동화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3D'

입력 2016-0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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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신발을 뽑는다? 이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그런데 발등을 감싸는 직물까지도 3D 프린터로 뽑는다면?

최근 아디다스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운동화 개발 프로젝트인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3D(Adidas Futurecraft 3D)'를 공개했다.

퓨처크래프트 3D는 신발의 모든 부분을 3D 프린터로 뽑아 각각을 결합해 완전한 운동화를 만든다는 개념이다. 과연 이렇게 만들어진 신발은 제 기능을 다 발휘할 수 있는 걸까?

신발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발과 발목의 보호 성능과 착용감도 뛰어나야만 한다. 이를 위해 퓨처크래프트 3D는 특성이 다른 두 대의 3D 프린터를 선택했다.

먼저는 신발의 바닥부분에 해당하는 미드솔(Midsole)은 고기 잡는 그물망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와 길넷(Gillnets)을 재활용한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트로 만들었다.

섬세한 그물망이 촘촘하게 결합된 구조로 디자인된 미드솔은 매우 가볍지만, 내구성과 탄력성이 훌륭하고,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으며, 내마모성 실험에서도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신발의 덮개 부분은 재봉틀과 비슷하게 생긴 직물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었다. 아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3D 프린터는 오버로크(Overlock)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실을 한 땀 한 땀 엮어 직물을 통째로 만들어낸다.

영국의 디자인 전문기업 '알렉산더 테일러 스튜디오(Alexander Taylor Studio)'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3D 프로젝트의 목표는 바로 특별한 개인을 위한 '맞춤형 신발'을 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신발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아직 기존 신발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사람들이 집에서 3D 프린터로 신발을 직접 만들어 신는 날이 곧 올 것만 같다.

글 : 이문영 기자

웹사이트 : http://www.adidas-group.com

사진출처 : http://www.adidas-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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