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中 심양시 '랜드마크' 건설

입력 2007-05-21 17:52 수정 2007-05-21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사사아 최초 외국기업의 다수지분 허용... SK 이미지 제고 등 중국 진출 첨병 기대

SK네트웍스가 동북 3성의 핵심도시인 심양시의 랜드마크가 될 지상 24층 규모의 상가ㆍ오피스 복합 버스터미널(사진)을 건설한다.

SK네트웍스는 21일 "심양시에 상가ㆍ오피스 복합 버스터미널 사업을 맡아 추진한다"며 "정만원 사장과 씽카이 심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심양 SK버스터미널'로 명명됐다.

'심양 SK버스터미널'은 한국의 '센트럴시티'식 버스터미널로 건축규모는 지상 24층 지하 2층 연면적 약 8만㎡에 이르며 버스터미널(1∼2층)과 상가(1∼4층), 오피스(5∼24층)가 하나의 구조로 이어진 원스톱 교통ㆍ쇼핑ㆍ생활공간으로 구성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공사에 1억8700만 위안(한화 약 225억원)을 투자, 심양SK버스터미널에 대한 70%의 지분을 확보했다"며 "건설부터 사업운영까지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정 사장은 "심양SK버스터미널을 선진 건설ㆍ운영시스템을 보유한 심양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SK가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SK네트웍스는 향후 심양을 중심으로 요녕성 내에서 유통ㆍ에너지ㆍ정보통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심양시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씽카이 심양시 부시장은 "지난 수십년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축적한 SK네트웍스의 풍부한 경험과 앞선 노하우는 심양을 비롯한 중국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사업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시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버스터미널과 같은 공공사업을 외국기업이 다수 지분을 갖고 추진토록 한 것은 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와 SK네트웍스간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SK네트웍스에게 동북3성의 전략거점인 심양시 중심가에 유통 및 물류사업 전개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향후 中 내수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어 "SK네트웍스는 건물 외벽에 SK행복날개 로고를 부착하고 빌딩내에서도 SK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 심양SK버스터미널을 중국 내 'SK'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략적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3,000
    • -0.71%
    • 이더리움
    • 5,270,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1.24%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3,500
    • +0.73%
    • 에이다
    • 624
    • +0.32%
    • 이오스
    • 1,135
    • +1.43%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58%
    • 체인링크
    • 25,600
    • +2.56%
    • 샌드박스
    • 60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