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창업주, 막내아들 회사 지분 잇따라 매입

입력 2007-05-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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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창업주 양재봉 명예회장이 막내아들 양정현씨가 대주주로 있는 대신정보통신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달 2일(결제일 기준)부터 5일까지 대신정보통신 지분 21만6538주(0.56%)를 매입했다.

지난 2월에도 1만8402주(0.05%)를 사들였다. 이에따라 양 회장의 대신정보통신 지분율은 작년말 25만5060주(0.66%)에서 50만주(1.30%)로 두배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양 회장과 부인 최갑순씨(대신정보통신 감사)가 함께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최씨는 현재 대신정보통신 주식 300만주(7.46%)를 가지고 있다.

대신정보통신 관계자는 "양 회장이 여유자금이 생길때 마다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며 "회사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정보통신은 1987년 대신전산센타로 출발해 대신증권의 IT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1995년 코스닥에 상장된 업체다. 현재는 대신증권 관련 매출은 6%으로 대폭 낮아져 사업적인 독립을 한 상황이다.

양재봉 회장의 막내아들 양정현씨가 대주주(부사장)로 있으며, 양씨의 매형인 이재원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양재봉 회장은 둘째 며느리인 이어룡 회장과 둘째 사위 노정남 사장이 이끌고 있는 대신증권 지분은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증권은 현재 이어룡 회장 일가가 대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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