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S, “세계 최대 풍력 ESS 위해 뭉쳤다”… LG화학·GS E&R, 50MWh ESS 구축 공동 추진

입력 2015-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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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단지 ESS 개념도.(사진제공=LG화학)
▲풍력발전단지 ESS 개념도.(사진제공=LG화학)
LG와 GS가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위해 뭉쳤다.

LG화학은 민간 발전사업자인 GS E&R와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50MWh급으로, 4인 가족 기준 약 5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되는 배터리를 전기차(신형 볼트 기준)로 환산하면 2700대 이상이다.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해 단일 부지에 구축되는 ESS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ESS는 날씨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풍력 발전소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국가 기간 전력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GS E&R는 경북 영양군에 풍력설비공사를 마무리 짓고 금년 9월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대상 풍력발전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GS E&R가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LG화학이 ESS 설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과 GS E&R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LG화학과 GS E&R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시장의 화두인 융복합기술과 출력안정화에서 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형 풍력 발전사인 GS E&R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 ESS 시장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만 100MWh 넘는 규모의 ESS를 수주하며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향후 정부 주도의 ESS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민간 발전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약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8200억으로 2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ESS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경북 영양 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제공=LG화학)
▲경북 영양 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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