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퇴출 주의보'...관리종목 지정 2배 증가

입력 2007-03-26 12:00 수정 2007-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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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텔레콤 등 5개사 상장폐지사유 확인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 이들 기업들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가능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시큐어소프트와 예일바이오텍의 상장폐지가 결정된 가운데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도 전년대비 2배이상 급증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2006년 사업연도 12월 법인 934개사 가운데 상장폐지가 결정된 시큐어소프트와 예일바이오텍을 제외하고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은 총 42개사다. 이는 전체 12월 법인 가운데 4.5%로 지난해 1.8%(16개사)에 비해 2.6배 급증했다.

특히 솔빛텔레콤, 에버렉스, 엠피오, CURON(큐론), 씨엔씨엔터 등 5개사는 감사보고서상 상장폐지사유가 확인됐으나 상장폐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업보고서 제출기한(3월 31일)까지 관리종목 지정기업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수익성이 나쁜 기업의 조기퇴출을 유도하고자 이익 요건을 도입한 결과 관리종목 지정 기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마련한 '최근 2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경상손실'을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은 29개사에 달한다. 이중 52%인 15개사는 2004년에도 자기자본 50% 초과 경상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이후 3년연속 자가지본 50%초과 경상손실을 기록한 곳은 솔빛텔레콤, 엠피오, 시스윌, 씨오텍, 온니테크, 플래닛82, 모델라인, 벨코정보통신, 씨오텍, 한통데이타, 코코, 자강, 조이토토 , 닛시, 대유베스퍼가 해당됐다.

거래소측은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에 투자할 경우 상장폐지 위험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기업실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쉽지 않아, 실적 우량기업과의 합병 등 수익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추진하지 않거나 충분한 자본확충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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