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백년기업 공통분모 ‘인재경영’

입력 2015-09-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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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車·LG그룹 등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 시작

인재 경영은 기업 백년대계의 근간이다. 기업들은 인재 경영에 많은 자원을 동원한다. 기업의 존폐가 인재에 달렸다는 공통분모를 가졌기 때문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말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다음 달부터 인적성 검사에 들어간다. 기업들은 우수한 인력을 길러내는 것만큼이나 인재 선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올 하반기 4000명 이상의 대졸 공채를 뽑는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했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서에 작성한 전공과목 이수 내역과 활동 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평가한다.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볼 수 있다. 삼성은 다음 달 18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2개 지역에서 GSAT를 치른다.

올 하반기 공채 규모를 크게 늘린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9일 대졸 신입사원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한 후 4000명을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인적성 검사에서도 응시자의 역사적 소양과 가치관을 평가하는 역사 에세이를 출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 인적성검사인 ‘LG웨이핏 테스트’를 통해 창의성 있는 통합적 인재 2100명을 선발한다. LG그룹에 지원하는 구직자라면 한자·한국사 공부가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성’으로 귀결된다. 기업들은 채용과 동시에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삼성은 신입사원 입문교육부터 일련의 양성과정을 통해 직급이나 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전문가 양성과 현장 전문가 제도는 삼성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해외법인 인력 순환 근무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SK그룹은 최근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인재에서 찾는 등 ‘인재보국’의 경영철학을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2012년부터 매년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외 이공계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들을 대상으로 그룹 비전과 경영 철학을 소개하는 등 인재 확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인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의 기업들도 미래를 이끌 가장 큰 재원이 인재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인재 육성·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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