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남녀 리디아 고ㆍ대니 리, 메이저 첫 승 사냥…US여자오픈ㆍ디오픈 챔피언십 출격

입력 2015-07-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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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왼쪽)와 대니 리. (AP뉴시스)

뉴질랜드 국적의 남녀 선수가 전 세계 프로골프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주인공은 리디아 고(18ㆍ한국명 고보경)와 대니 리(24ㆍ한국명 이진명)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적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는 점이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상금순위 3위(100만959달러, 약 11억3000만원), RACE TO THE CME GLOBE 2위(2234포인트), 평균타수 4위(69.755타), 올해의 선수 3위(107포인트) 등 전 분야 상위권에 포진,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최연소(15세 4개월 2일) 우승을 달성했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아마추어 첫 LPGA투어 2승이자 동일 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리디아 고는 또 같은 해 마라톤 클래식 우승으로 최연소(17세 2개월 26일)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원) 주인공이 됐고, 지난해에는 최연소 신인왕, 올해 2월에는 최연소(19세 9개월 7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리 리는 리디아 고의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대니 리는 2008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망주였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상금순위 18위(246만8922달러ㆍ약 28억6000만원)에 올라 있다.

두 선수의 목표는 메이저 대회 정상이다. 리디아 고는 1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대니 리도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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