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화케미칼 사고 수습 만전, 재발 방지 총력”

입력 2015-07-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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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3일 김 회장이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사고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큰 안타까움과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경영진에게 이 같이 특별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번 사고 희생자에 대해 우리 임직원들의 사고에 준하는 최대한의 보상과 지원을 하도록 하며, 사고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관련 공장 가동 정지를 포함해 안전과 관련된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사고를 조사해야 한다”며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나 바이오가스로 추정되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김창범 대표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수습에 만전일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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