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황효과...10대 증권사 1분기 영업익 2배 이상 급증

입력 2015-04-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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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활황으로 증권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최근 몇 년간 분기 영업이익이 수백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KDB대우증권의 분기 영업이익이 4년만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HN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1분기에 14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613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가 1000억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코스피가 역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2011년(1180억원) 이후 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1분기에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각 증권사 등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NH투자증권 1000억여원, 삼성증권 1030억여원, 한국투자증권 1300억여원 등으로 집계된다.

이밖의 10대 대형증권사들 역시 모두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각사 발표와 시장추정치를 종합한 10대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총 7877억원으로 전년동기 329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특히 현대증권의 경우 이 기간 17억원에서 66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거둘 수 있던 것은 주식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입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들어 주식거래사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증권사들의 실적개선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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