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일문일답] "경남기업 건물 QIA와 매각 협의중 압수수색 들어와"

입력 2015-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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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성완종<사진> 경남기업 전 회장은 “나는 MB맨이 아니다”라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또 자원외교 관련 융자금 횡령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성 전 회장은 8일 오후 2시 명동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이 경영해온 경남기업을 정부가 일방적인 워크아웃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성 전 회장의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내용이다.

분식회계, 배임 및 횡령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

-현재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 수사기관을 통해 자세히 밝힐 것이다.

▲국회의원 재직시절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당시 정무위에 있었다. 입장은 어떠한가.

-백지신탁 소송은 저만 한 게 아니고 여러 의원들이 했다. 법률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 부분을 참고했으면 한다. 또한 소송을 많이 한 선례도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을 2009년 말인 12월 29일께 만났다. 경남기업 부사장과 함께 동행했다. 당시 광물자원공사 사장을 처음 봤다. 당시 만남을 가진 이유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 발전소 공사하고 있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와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본사 쪽 기술팀과 공사 쪽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공사가 진행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상장 폐지도 예상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재출연 할 의향 있는가.

-사재 출현은 90~91년도에 걸쳐 31억원을 했다. 지금은 있는 사재 다 털어 내 돈이 없다.

▲주주들이랑 협력업체들에게는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QIA라고 하는 두바이 정부투자청에서 경남기업 건물을 사도록 했다. 근데 그 사이에 압수수색 들어와서 중단된 상태다. 상장폐지를 당하면 안되기 때문에 채권단에 도와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워크아웃 때 CB발행해 놓은게 1000억원 정도 있다. 동의만 받으면 쓸 수 있다. 지금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지난달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부결됐고 유보됐다. QIA에서도 아직 건물을 사지 못하겠다는 답을 들었다. 현재 본사 주식구조는 은행 55%, 본인이 20% 일반주주들이 25%씩 가지고 있다. 일반주주 피해가면 안되지만 법정관리 들어간 이상 자산 팔고 법원과 상의해서 전력을 다할 것이다. 주주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

▲협력업체 3000억원 피해 예상된다. 하고싶은 말 없는가.

-1800여개 협력업체 관계자와 가족들께 죄송하다는 말 드린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적게 갈 수 있게 노력하고 보답하도록 하겠다.

▲분리된 계열사 중에 실소유 의혹과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것이 맞는가.

-계열사 실소유자는 부인이다. 다만, 그 외 부분은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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