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업생산 증가세 둔화…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3-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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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월 실물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조만간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추가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경제성장률 하락 방어 차원이므로 지준율이 인하되더라도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12일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중국의 △실물경기 △생산 및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라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도 지키기 어려워 추가 금융완화조치가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시장예상(7.6%)을 하회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12월 이후 최저치이다.

1~2월 소매판매는 시장예상(11.6%)에 미치지 못한 10.7% 늘었으며, 1~2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시장예상(14.8%)보다 낮은 13.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중국 산업생산의 증가세 둔화는 수출보다 내수 부진에 의해 주도된 양상으로, 수출에서 소비의 성장동력 전환 및 정치사회 개혁과 무관치 않다”라며 “올해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기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저속성장을 의미하는 신창타이 시대의 개막을 공언하며 중속 성장 목표를 제시했으므로, 경제성장세 확대에 나서지 않겠지만 급격한 성장세 하락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올해 지준율 인하를 포함한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부양조치가 경제성장세 확대용이 아닌 하락 제한용이라는 점에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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