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도 손잡았다… 완벽히 달라진 6번째 갤럭시 출격

입력 2015-03-02 10:56 수정 2015-03-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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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베일은 벗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는 스마트폰 사업 일신을 위한 삼성전자의 비장한 선언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새로움과 혁신을 입은 갤럭시S6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6와 엣지는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며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기준’을 제시했다.

◇메탈·글래스·일체형… 갤S6 디자인 ‘승부수’= 갤럭시S6와 엣지는 확 달라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풀 메탈과 글래스, 일체형 배터리가 적용된 갤럭시S6는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전자가 디자인에 주력한 이유는 ‘갤럭시S3’ 이후 발전된 디자인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S5’가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혁신을 주도하는데 실패하면서 삼성 스마트폰 사업은 정체기에 빠졌다.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2년 출시된 ‘갤럭시S3’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판매량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함께 공개한 갤럭시S6 엣지를 동시에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점은 디자인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갤럭시S6 엣지는 오른쪽과 왼쪽 양쪽에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3화면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9월 선보인 첫 번째 엣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보다 한층 진화한 제품이다. 당시 ‘갤럭시노트4’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노트 엣지는 한정된 소비층을 고려해 소량 생산됐다.

카메라 기능의 향상도 눈에 띈다. 갤럭시S6·엣지에는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최대 사양인 전·후면 각각 500만 화소,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최근 트렌드인 셀피 촬영을 고려해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후면뿐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5.1인치로 전작과 같은 크기지만 Q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AMOLED)로 화질이 한 단계 향상됐다. 3GB 램,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를 비롯해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최신 LPDDR4 및 UFS 2.0 메모리가 탑재돼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대표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2015'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편의성 높인 갤S6, 소비자 속으로= 갤럭시S6·엣지는 무선충전과 전자결제 기능 등 소비자 편의기능이 한층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갤럭시S6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했던 ‘갤럭시S4·S5’, ‘갤럭시노트3·노트4’ 때의 방식이 아닌, 내부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 갤럭시S6·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6가 2550mAh, 갤럭시S6 엣지가 2600mAh로,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를 전력 효율이 향상된 AP와 무선충전 기능으로 보완했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집안 곳곳에서 손쉽게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와 가구를 통해 무선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갤럭시S6·엣지의 활용성을 높여 판매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자체 전자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를 최초로 적용하며 애플의 ‘애플 페이’와 정면 승부도 예고했다. 삼성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 페이는 결제 시 카드번호 대신 임시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와 지문인식 스캐너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으로, 갤럭시S6·엣지에는 실시간으로 단말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멀티 태스킹과 관리모드가 더욱 향상된 녹스 플랫폼이 탑재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현실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S6’를 선보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별도의 전원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 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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