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현주소] 비트코인, 채굴부터 매매까지 ‘A to Z’

입력 2015-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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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처럼 캐거나 사거나… 1 비트코인, 26만원

비트코인은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로 알려진 정체 불명의 한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다. 2009년 유럽ㆍ북미ㆍ중국 등에서 발행, 유통되면서 거래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전 세계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지난해 말 기준)은 무려 5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5조원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교환수단, 가치저장 등과 같은 화폐의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도토리’나 ‘기프티콘’등도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만 비트코인은 싸이월드(도토리)나 네이트(기프티콘)처럼 발행주체가 없다.

비트코인은 개인과 개인을 직접 연결하는 P2P(Peer-to-peer) 기반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이뤄진다. 오로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돈을 찍어내고 이를 관리하는 중앙은행이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통화량이 조절되거나 파산할 우려가 없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100만 비트코인만 발행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부와 은행이 내 자산을 보호해줄 것이란 믿음이 깨지면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다. 채굴을 하거나 거래소에서 현금을 주고 사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만 거래되는 ‘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비트코인을 직접 얻기 위해서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야한다. 일반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PC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슈퍼컴퓨터를 가동하면 되지만 장비 구입과 전력사용량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얻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 사람들은 이를 ‘채굴(mining)’이라고 표현한다.

기존의 화폐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도 있다. 비트코인을 얻는 두번째 방법이다. 일본의 마운트곡스나 중국의 BTC 등이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비트코인 거래소다. 한국에도 코빗, 엑스코인, 코인플러그와 같은 거래소가 운영중이다.

이용 절차도 상당히 간편하다. 본인 인증만 거치면 거래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거래 탭으로 이동하는데 이곳에서 비트코인 구매량과 주문가격을 입력하고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2013년 말 1비트코인이 130만원대를 넘나들때도 있었지만 현재(23일 기준)는 26만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 수수료는 1%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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