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보그 담배 가격 오르고, 말보로·팔리아멘트 담배 가격 내리고…외산담배 승자는?

입력 2015-01-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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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보그 담배 가격 ↑ vs 말보로·팔리아멘트 담배 가격 ↓

담뱃값 인상으로 시작된 수입담배업체의 가격 경쟁이 2차전에 들어섰다.

앞서 1차전은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의 판정승이었다. BAT코리아는 지난 1일 국내 담배시장 1위 KT&G와 2위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뱃값을 일제히 인상할 때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았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단계적인 가격인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한동안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던 던힐 시리즈에 눈을 돌렸고 전국 담배판매점에서 던힐 시리즈는 씨가 말랐다. BAT코리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슬림형 담배 보그 시리즈의 가격을 800원가량 인하한 3500원으로 책정해 소비자들을 유혹한 것이다. 4000원대의 다른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보그는 '국민담배'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일부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어냈다.

현재 BAT코리아는 던힐 6MG, 던힐 3MG, 던힐 1MG, 던힐 프로스트 1MG 등 던힐 시리즈 4종을 새로 단장해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후 던힐 4종은 다시 가격을 인상해 47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보그 1㎎, 보그 블루, 보그 0.3㎎, 보그 프리마 등 보그 시리즈 4종 역시 다음 달에 새로 단장돼 4000원대에 판매될 계획이다.

반면 가격 경쟁에서 선수를 뺏겼던 한국필립모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9일부터 주력담배인 말보로와 팔리아멘트의 담뱃값을 200원 낮춰 기존 4700원에서 45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담배 브랜드의 시장 가격은 4700원 대에서 4500원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 돌입한 수입담배업체의 가격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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