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박영선 오늘 만나 세월호법 담판 내리나

입력 2014-08-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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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 오는 19일 종료

여야가 임시국회 종료 이틀 전인 17일 정국의 최대 걸림돌인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관해 담판을 지을지 주목된다.

세월호법은 지난 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원내대표 회동에서 13일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지만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에서 재협상을 결의한 뒤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거나 진상조사위와는 별도로 구성될 특검의 추천권을 야당이나 진상조사위에 달라는 방침을 정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특검 추천권 등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일 뿐 아니라 기존 합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9일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17일 중에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만나 절충에 나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낮 예정됐던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취소,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더욱이 새누리당은 18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이라도 처리하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린 상태여서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세월호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민생법안도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여론의 압박에 대해 여야 모두 부담감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밖에도 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대한 민심의 요구는 거세지고 있다.

여야가 이번 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세월호법을 비롯해 산적한 현안 해결이 장기화되는 것은 물론, 파행정국이 내달 정기국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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