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한국사 쉽제 출제…"수업 충실하면 누구나 1등급"

입력 2014-02-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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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시험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은 학생들은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쉽게 출제된다.

교육부는 한국사의 수능 필수과목화에 따른 조기교육과 사교육 확산을 방지하고자 '한국사 사교육 수요경감 방안'을 3일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학생들의 수험부담을 최소화 시키고자 학교수업에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은 누구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난이도를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최근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확정됐으나 출제경향, 난이도, 평가방안 등 세부사항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사교육 확산과 수험생 부담 가중 등의 지적이 일었다.

현재 수능에서 한국사는 선택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상대평가를 적용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한국사에 절대평가를 도입해 등급만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시험에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게 성취수준을 기준으로 매년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세부 점수체제와 난이도 조정 방안 등은 이르면 3월에 발표한다.

교육부는 "오는 3월까지 출제 경향과 예시문항을 개발해 한국사 학습방법 안내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하반기에는 전국 연합 평가 등을 통해 문항을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방송(EBS) 한국사 강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등학생 대상 EBS 한국사 강의를 종전 476편에서 올해 829편으로 두 배가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EBS 지상파 채널뿐만 아니라 케이블(EBS Plus1)·인터넷(EBSi)·모바일(EBS 앱) 등 다양한 채널로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초·중·고에 걸쳐 체계적으로 한국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 새로운 교과서도 보급한다.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새로운 교과서는 2018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치 초등학교 때부터 특별한 학습준비가 필요한 것처럼 광고하는 일부 학원들의 행태에 학부모들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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