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한국 가수 최초 볼리비아 공연… 공항·시내 마비

입력 2014-0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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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김형준이 한국가수 최초로 볼리비아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오후 8시 해발 약 4800미터에 위치한 알아이레 하늘 광장에서 열린 볼리비아 첫 단독 콘서트 무대는 김형준을 보기 위해 6000명 넘는 현지 팬들이 현장을 가득 메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한국인 최초 K팝 공연으로, 팬들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들도 공연을 보기 위해 대거 참석해 볼리비아에서의 김형준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김형준은 ‘쏘리 아임 쏘리(Sorry i'm sorry)’, ‘저스트 렛잇고(Just let it go)’, ‘우리둘이’, ‘달콤 에브리데이’ 등 자신의 솔로곡과 SS501 메들리 등 히트곡 20곡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것은 물론 남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팬서비스로 하이터치회까지 진행하며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팬들은 공연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기상악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공연장을 이탈하는 일 없이 열정적인 응원세례를 펼쳤다.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밖에서 응원을 펼친 팬들도 약 3000여 명에 이르러 남미 대륙을 강타한 김형준의 인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공연을 위해 입국하는 공항마다 엄청난 환영 인파로 대혼잡을 빚어 김형준은 안전사고를 우려한 공항 측에 의해 VIP 통로로만 이동할 수 있었다. 팬들은 공연 3일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텐트를 치며 노숙을 불사하는 것은 물론 김형준이 나타나는 곳마다 일대 거리를 점령한 채 열광적으로 응원을 펼쳐 현지 경찰들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 주요 언론매체들은 김형준의 뜨거운 인기와 현지 방문, 공연 소식을 담기 위해 열띤 취재 열기를 이어갔다. 김형준은 공연을 펼치는 각 나라마다 현지 언론 매체들과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공연 전 팬들과 팬 사인회에 참석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기부 및 선행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김형준은 남미에서도 현지 고아원을 방문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콘서트를 마친 후 김형준은 현지 팬들과 함께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매 공연 장소마다 콘서트 수익금 일부 및 모아진 기금을 들고 고아원을 직접 방문, 뜻 깊은 일에 힘을 보탰다.

한편, 김형준은 열흘 간의 남미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해 현재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다음달 8일에 있을 솔로데뷔 3주년 기념 국내 콘서트도 동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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