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최근 국채 가격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3bp(bp=0.01%) 하락한 2.97%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3.004%로 지난 2011년 7월26일 이후 2년여 만에 3% 선을 넘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내린 3.90%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8%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6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를 밑도는 증가폭이다. 10월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1.2% 감소로 수정됐다.
블룸버그미국채지수에 따르면 미국채 가격은 올들어 3.3% 하락했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집계하는 글로벌 국채 가격이 0.4% 떨어진 것보다 더 큰 하락폭이다.
미국채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