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꽃할배’의 힘… 대만여행族 ‘눈에 띄네’

입력 2013-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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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수요 110% ‘껑충’… 여행사 노인층 상품 선봬

▲타이베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의 야류 해양국립공원에는 바람과 파도가 만든 기이한 형상의 바위가 많다. 그곳에서 맞는 일출은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사진제공 자유투어
tvN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여행시장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할배’의 영향으로 대만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자유투어는 9월 출발 대만 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으며, 10월에도 약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투어 중국사업부 정성원씨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대만 여행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무더운 대만 날씨를 감안하면 한여름 수요 증가는 이례적인 일이다. 10월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노년 예약자의 증가도 눈에 띈다. 정성원씨는 “‘꽃보다 할배’ 방영 이후 장노년 예약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70대 예약자는 300%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여행사들은 ‘꽃보다 할배’ 촬영지를 중심으로 하는 장노년 타깃 대만여행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자유투어는 대만 화련·아류·지우펀 등 ‘꽃보다 할배’ 촬영지를 중심으로 하는 3박4일 여행상품(대한항공)을 출시했다. 요금은 59만9000원(최저가)으로 국립고궁박물관과 충렬사, 용산사, 화시지에 야시장, 야류해양공원, 지우펀, 아미족쇼 등으로 구성된다.

노랑풍선 여행사는 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자유여행 일정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을 선보였다. 중화항공·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캐세이퍼시픽 등 대만으로 가는 대형 항공사 4곳과 스쿠트항공·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 2곳 포함 총 6곳이 참가했으며, 여행 일정은 2박3일과 3박4일이다.

요금은 19만9000원(스쿠트항공·중화항공 2박3일 항공권)으로 호텔 숙박을 포함한 에어텔 상품은 30만원대다.

하나투어는 대만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 및 9~10월 출발 특가항공권을 선보였다. 항공권, 호텔 외 푸드팩, 교통카드, 입장권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에어텔은 29만9000원, 항공권은 ‘꽃보다 할배’ 대만항공권 특가 기획전 이스타항공 8만6300원, 티웨이항공 12만9000원(세금 불포함·이상 최저가)에 예약 가능하다.

한편 평균연령 70세 장노년 배우들의 좌충우돌 배낭여행기를 그린 ‘꽃보다 할배’는 지난달 23일부터 대만편이 방송됐다. F4(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중정기념당, 고궁박물관, 야시장 등을 둘러보며 대만 여행의 새로운 면면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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