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5년]G20ㆍ핵안보 정상회의… 국격 향상에 한몫

입력 2013-02-21 14:13 수정 2013-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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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수출 성과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이명박 정부의 치적 중 하나는 외교 분야의 성과다. 외교적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선 2010년 아시아와 비(非)G8 국가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은 이명박 정부 외교 사상 최대 성과다. 우리나라가 더 이상 아시아 중소국이 아닌 세계경제 질서를 형성하는 중심국가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이명박 정부는 G20 서울회의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을 유도하고 개도국의 빈곤과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 개발 컨센서스’를 마련했다. 미국의 타임(Time)지가 “차세대 글로벌 리더라는 한국의 새로운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지난해 개최한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마무리도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평화와 안보의 주 현안인 핵테러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개최된 핵안보 정상회의의 참가국은 총 53개국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80%, GDP의 90%를 차지한다. 또한 단일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총 45회의 양자회담이 개최되기도 했다.

급속도로 확대된 FTA 체결도 이명박 정부의 성과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 들어 일본 등 주변 경쟁국과 비교해 FTA 확대가 빠르다는 것은 대다수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또 2011년 7월 한·EU FTA, 2012년 3월 한·미 FTA 발효로 인해 최근 유럽재정 위기 상황에서 그나마 수출 선방이 가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형 원전 수출도 눈에 띄는 공적 중 하나다. 이명박 정부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수출, 세계 6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도약했다.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다. 실질적인 득도 엄청나다. 건설부문에서만 200억달러 수익이 예상되며 향후 60년간 운영비용 200억달러를 추가할 경우 총 400억달러에 달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녹색성장의 가치를 강조하며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국제기구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 등의 성과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와의 경쟁에서 승리,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이 같은 외교적 성과를 통해 국가브랜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Anholt-GMI가 발표한 국가브랜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008년 33위에서 2011년 27위로 5단계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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