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JCE 지분 인수 배경은?

입력 2011-10-25 17:36 수정 2011-10-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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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을 추진 중인 넥슨이 온라인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유명한 JCE의 지분 16.34%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은 25일 JCE의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김양신 의장과 백일승 전 부사장의 보유주식 373만6225주(32.68%) 중 절반에 해당하는 186만8113주(16.34%)를 약 635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김양신 의장(10.33%)과 백일승 전 부사장(6.01%)의 잔여 지분 16.34%를 주당 3만8000원에 넥슨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부여했다.

김 의장과 백 전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이 풋옵션 대상 주식에 대한 매도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넥슨이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향후 이들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넥슨은 그동안 개발사를 인수하면서 100% 지분을 선호해왔으며 지난해 7월 게임하이를 인수할 당시에도 경영권을 포함해 김건일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 23.02%를 추가로 인수, 총 52.11%를 보유하기도 했다.

따라서 넥슨이 처음부터 JCE의 경영권을 확보하지 않고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친 것은 양사가 M&A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잇따른 M&A로 ‘몸집 불리기’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을 면하고 김양신 의장은 10년 넘게 JCE를 이끌어오면서 쌓은 신뢰를 잃지 않고 넥슨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향후 인수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지분 투자로 넥슨은 그동안 스포츠 게임 라인업의 열세를 극복하고 향후 JCE와의 협력으로 우수 콘텐츠 확보는 물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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