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 자산가들은 삼성증권으로 간다

입력 2010-10-11 08:50 수정 2010-10-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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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만을 위한차별화 된 브랜드 'SNI' 돌풍

삼성증권의 초고액 고객 전용 자산관리 브랜드인 'SNI(Special, Noble and Intelligent)'가 자산관리 시장에 돌풍을 몰고 있다.

삼성증권의 'SNI'는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및 잠재고객을 대산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 자산관리 브랜드다.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를 찾은 고객이 PB로부터 상품설명을 듣고 있다
SNI는 'Samsung & Investment', 'Special, Noble and Intelligent', 'Samsung & I'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는 '황금의 문을 지키는 그리핀'을 형상화했다.

SNI고객에게는 전용 랩 상품인 SAA(Separately Advised Account)가 제공된다.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인 SAA는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을 비롯해 헤지펀드, 금융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1:1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삼성증권 고액 자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 초 'UHNW(Ultra High-Net Worth)사업부'를 신설했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등에 다양한 분야에 정통한 40여명의 컨설팅 그룹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사모펀드 출시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세계적 대안투자 전문사인 영국의 맨 인베스트먼트(Man Investment)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하는 등 상품 개발 능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고객 접접 확대를 위해 두 번째 SNI점포인 'SNI호텔신라'도 문을 열었다. 이달 말에는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사 임원 및 시장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투자설명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문가들을 물론이고 고객들 간의 소통의 장을 열어 소셜 네트워킹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NI 1호 점포인 'SNI강남파이낸스센터'는 지난 6월부터 약 5주간에 걸쳐 '시장을 움직이는 10인'을 주제로 하반기 시장 전망 및 자산관리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강신우 부사장, GS자산운용 윤창보 CIO(최고투자책임자), 삼성증권 마케팅실 이상대 상무, 삼성자산운용양정원 상무, 엄태종 상무 등이 강사로 나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새롭게 오픈한 'SNI호텔신라' 역시 이전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We Only Think Your Money'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12일 힐리언스 선마을 대표인 이시형 박사의 건강 강의를 시작으로 케이원투자자문 권남학 대표, 브레인투자자문 박건영 대표, UBS자산운용 유병옥 본부장, 삼성증권 신동석 애널리스트 등이 강사로 나선다.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박경희 지점장
12만7000명에 달하는 한국고액자산가(10억원 이상)의 니즈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전문가들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함으로써 VVIP(초우량고객)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메릴린치 캡제미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가능한 자산이 100만달러(약10억) 이상인 한국의 고액자산가는 12만 7000명으로 아태지역에서 일본 중국 호주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차별화된 전문성과 상품 구성 능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투자자들 역시 몰리고 있다. 지난 6월초 문을 연 'SNI강남파이낸스센터'의 예탁자산이 4개월만에 4500억원이나 급증했다. 이에 지난달 말에는 총 자산이 1조53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4개월간 삼성증권 강남권 점포 29개의 평균 자산 증가액이 87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SNI강남파이낸스센터 박경희 지점장은 "시장에 이슈가 될 상품을 사모형으로 조성하는 기동력과 자문사 펀드 매니저와의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주기적으로 운용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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