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71%, 7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71%

입력 2010-07-07 11:31 수정 2010-07-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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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들이 7월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전문가 비율은 지난달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10년도 7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채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중 71.0%가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의 전월비 하락,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금통위 이후 대두된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과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의 확산이 채권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 Bond Market Survey Index)는 93.9(전월 104.6)로 전월대비 10.7p 하락해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4.6(전월 93.4)로서 전월대비 8.8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5.1%(전월 75.4%)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0.3%p 감소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4.5%p 증가한 20.1%로 나타났다.

각종 지표의 안정세와 7월 국채 실질 발행액의 감소는 강세 요인이나, 한국은행과 정부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강화함으로써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증대된 점은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79.3(전월 110.2)로 전월대비 30.9p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66.3%(전월대비 7.6%p 증가)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27.2%로 전월대비 11.6%p 증가했다.

유로존 리스크가 선반영돼 있다는 점은 환율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이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점은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 BMSI는 65.1(전월 81.4)로서 전월 대비 16.3p 하락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한 115.5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63.9%가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15.1%p 감소)했다.

협회 채권부 이한구 팀장은 "소비자물가의 전월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연 양상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나, 금통위 이후 대두된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과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채권시장 지표 악화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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