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전자 "첨단 B2B 디스플레이로 유럽 사로 잡는다"

입력 2010-02-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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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B2B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ISE 2010' 참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유럽 최대 B2B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ISE 2010' 참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2~4일 까지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B2B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ISE 2010(Integrated Systems Europe)'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홍보 도우미가전자칠판 솔루션을 직저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400㎡(121평)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와 30 안시루멘 밝기의 초소형 LED 피코(PICO) 프로젝터, 1,000 안시루멘 밝기의 LED 데이터 프로젝터 등 친환경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46인치(116cm)와 55인치(139cm)의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는 빌트인 PC와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기존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대비 70%나 두께를 줄였다. 또 15kg(46인치 기준)의 초경량도 구현해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퍼스널 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위한 30 안시루멘 밝기의 초소형 LED 피코(PICO) 프로젝터는 200g도 안 되는 초경량에 주머니 안에 들어가는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지만, 내장된 배터리는 충전 없이 2시간 내내 작동이 가능해 한 번 충전하면 영화 한편을 충분히 볼 수 있다.

업계 최초 1,000 안시루멘 밝기의 LED 데이터 프로젝터(모델명:SP-F10M)는 기존 LED 프로젝터 대부분이 200 안시루멘 이하의 밝기를 가지고 있는 것과 대비, 5배 이상 밝은 1,000 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함으로써 밝은 곳에서도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B2B 특수 모니터 시장 공략을 위한 고성능 네트워크 모니터와 화상회의 모니터를 출품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는 PC 없이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음은 물론 3D CAD 그래픽을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은행·IT 회사와 3D 그래픽 작업을 하는 CAD/CAM 업체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화상회의 모니터은 비디오 화면을 봄과 동시에 PC의 데이터 공유나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PC를 켜지 않고도 단독으로 화상 회의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전화, PC, 3G 핸드폰 등과의 다자간 통화도 가능해 소규모 회의실에 설치한 후 간편하게 화상 회의 환경을 세팅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진환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10을 통해 모니터와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다양한 B2B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ISE 2010에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LED 프로젝터, B2B 특수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부스 전경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300㎡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올인원 솔루션을 갖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슈퍼사인(SuperSign)을 비롯해 무선 네트워크 모니터, 초슬림 베젤(테두리) LCD 비디오월(전광판) 등 2010년 B2B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관심을 집중시킨 제품은 네트워크 모니터다. 1대의 호스트 PC에 모니터를 11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멀티 컴퓨팅 솔루션이다. 이 제품의 경우 모니터 마다 별도의 PC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구매비용의 60%, 유지비용도 7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모니터 31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모니터시장에서 45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4%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리세션으로 인해 시장규모가 13% 정도 역신장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30%에 가까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다.

올해도 네트워크 모니터를 비롯, 16:9 LCD 모니터 등 중대형급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는 올인원 솔루션을 지원하는 슈퍼사인(SuperSign), 베젤 크기를 7.3mm로 줄인 초슬림 베젤 LCD 스크린, 보안장비, 호텔용 TV, 디지털액자 등 다양한 B2B 제품을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리세션 이후 B2B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LG전자 BS사업본부는 올해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R&D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 친환경 솔루션 제품 시장에서 마켓 리더십을 확고하게 구축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SE(Integrated Systems Europe)는 전문 AV와 전자시스템 제품 전시회로, 50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2만 5000여 명이 관람하는 유럽 최대의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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