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전통시장, 상호 윈윈”…중기부, 우리동네 ‘1사ㆍ1시장’ 프로젝트 추진 [종합]

입력 2024-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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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1사ㆍ1시장’ 14개 팀 협약식 개최
기업은 자사 제품과 재능 전통시장에 지원
전통시장은 기업에 장소 제공과 기업 활동 홍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우리동네 1사ㆍ1시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우리동네 1사ㆍ1시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이 가진 매력이 기업에도 잘 쓰일 겁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상호 ‘윈윈’형 협력 관계가 될 것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우리동네 1사ㆍ1시장 협력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영주 장관은 “중기부는 730만 소상공인들이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고,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 혼자 뛰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상생의 모델들을 고민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과 대학에서 동참해줘 새로운 모델이 생겨났다”며 “작은 발걸음이지만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기부는 수원 영동시장에서 ‘우리동네 1사ㆍ1시장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우리동네 1사ㆍ1시장 협력 프로젝트’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지방청)에서 상생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에 관심 있는 기업과 대학 등을 전통시장ㆍ상점가와 매칭해 상호간 자원과 재능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의 물품만 구매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벗어나, 기업이 가진 자원과 재능을 전통시장에 공유하고, 전통시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등 상호간 윈윈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프로젝트 시작 후 2개월 동안 대‧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23개 기관이 참여를 희망했고, 이번 1차 협약식에서는 전통시장 매칭과 협력 내용이 구체화 된 14개 팀이 협약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협력사항을 살펴보면, LG전자 자회사 하이프라자는 시장 상인이 에어컨,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래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중기부에서 추진하는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사업에 LG전자 베스트샵이 일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시장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사장님들을 위한 방안을 대기업 입장에서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채우라는 전통시장에 출입구 대형간판과 3차원(D) LED 미니간판 제작과 설치를 지원하고, 경희대학교는 예술디자인 분야의 교수‧학생들이 시장 조형물 등의 디자인 개선을 돕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기업과 대학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설명회 등에 장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주요 행사에서 협력기관을 홍보하는 등 시장이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은 매출 증대, 시장경영환경 개선 등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협력 기업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매출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새롭게 추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ESG에 관심 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와 성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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