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개월째 소비둔화ㆍ건설부진 진단…물가도 "둔화 흐름 다소 주춤"

입력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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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4월 최근경제동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4개월 연속으로 소비 둔화와 건설 부진을 우려하고 나섰다. 물가도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올해 들어 1월 그린북에서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이 우려된다고 처음 언급한 이후 이달까지 4개월 연속 소비 둔화와 건설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속보치인 3월 소매판매는 백화점 카드승인액 및 할인점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부진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에 대한 진단은 2월 '둔화'에서 3월 '둔화 흐름 다소 주춤'으로 표현이 바꾼 이후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까지는 '회복 조짐'으로 언급하다가 2월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한 이후 두 달 연속이다.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매판매,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3월 고용은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7만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물가는 3.1%로 2월과 같았다.

3월 중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전망 유지 등으로 국고채 금리 하락,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환율은 견조한 美 경제지표 등으로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하락, 전셋값이 상승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및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내수 취약부문 온기 확산 등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면서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혁신·공정·이동성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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