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尹 대통령·박단 만남, 유의미…총선 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

입력 2024-04-07 19:33 수정 2024-04-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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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관련 교육 등 프로세스 중단해주기를 바란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오후 2시부터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3시간가량 회의를 가진 후 김성근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차기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일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공유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전공의들이 그동안 주장했던 7가지 요구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이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만남 자체를 주목해달라는 태도다.

김 위원장은 "만남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비대위에서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이후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전공의가 호응해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남의 의미는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오늘 회의에서 만남에 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확인했다"며 "그래서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달 10일 총선 이후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합동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가 중심에 있고 다른 의사·의료계 단체들이 함께 움직인다는 점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0명 증원 관련 교육 등의 프로세스를 중단해주기를 바란다"며 "그런 진정성이 보여야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제자리로 복귀할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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