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마이너스 꼬리표 뗐다…신용등급 A등급 첫 상향

입력 2024-03-28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28일 정기평가를 통해 에이치디현대일릭트릭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작년 말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주잔고가 크게 확충됐다. 우수한 수주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의 작년 말 수주잔고는 2022년보다 52.5% 증가한 5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중단기적인 이익창출력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HD현대일렉트릭의 누계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증가했다. 평가사들은 "양질의 수주잔고를 감안했을 때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현금흐름 확대에도 2022년 이후 순영업현금흐름(NCF)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통상임금 소송 종결로 1178억 원의 임금이 지급됐고, 재고자산이 2년 연속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대해 나신평은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일회성 요인임을 감안하면 최근 2년의 NCF 적자가 우려할만한 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변압기 500억 원 규모 생산능력(Capa) 증설, 1200억 원 규모 배전 신공장 설립 등 확장적 투자기조가 지속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공급부족 해소에 따라 채산성과 선수금 수취 비율이 하락할 수 있겠으나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K-제약바이오, 미국임상종양학회 출격…항암 신약 임상결과 공개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웰컴 투 코리아] ① ‘선택’ 아닌 ‘필수’ 된 이민 사회...팬데믹 극복한 경제 성장 원동력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上] 우주기업 130개 '기초과학' 강국…NASA 직원, 서호주로 간다
  • 수사·처벌 대신 '합의'…시간·비용 두 토끼 잡는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오프리쉬' 비난받은 '짜루캠핑' 유튜버, 실종 9일 차에 짜루 찾았다
  • [찐코노미] 소름 돋는 알리·테무 공습…초저가 공략 결국 '이렇게' 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4: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1,000
    • -0.52%
    • 이더리움
    • 4,043,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593,500
    • -2.47%
    • 리플
    • 690
    • -3.63%
    • 솔라나
    • 194,200
    • -6%
    • 에이다
    • 599
    • -3.7%
    • 이오스
    • 1,060
    • -4.1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3
    • -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3.85%
    • 체인링크
    • 18,550
    • -1.7%
    • 샌드박스
    • 566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