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양수장 만들어 가뭄 대비…사업비 3246억 '농촌용수개발사업' 9개 지구 선정

입력 2024-03-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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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2493㏊ 물 걱정 덜어…사업성 검토 위한 기본조사 지구 10곳

▲지난해 봄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울산 울주군 대곡댐. (뉴시스)
▲지난해 봄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울산 울주군 대곡댐. (뉴시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발생이 잦아지고 강수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저수지와 양수장 건설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지와 양수장 등 수리시설이 부족해 상습적으로 물 부족을 겪는 농촌 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1년 누적강수량이 전국은 평년 대비 108%로 정상이었던 반면 광주와 전남 지방은 평년의 61%인 845㎜에 불과했다. 이에 극심한 가뭄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가뭄에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저수지, 양수장 등 농촌용수원을 새로 개발하고, 기존 수리시설 간의 연계와 재편을 통해 지역 간 물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서고 있다.

올해 현재 60개 지구 3만6863㏊의 농경지에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8개 지구 8361㏊의 용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착수 9개 지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농촌 영향 및 취약성 평가' 결과 농업생산기반분야 미래 가뭄위험도를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해 선정했다. 총사업비 3246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농경지 2493㏊의 수혜 지역 농업인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뭄위험도를 고려해 기후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벼 중심의 수자원 개발·공급에서 다양한 밭작물 재배까지 용이하도록 추진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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