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전장 날개단 LG전자 "외형 성장·모빌리티 역량 확보 총력"

입력 2024-0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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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연합뉴스)

LG전자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VS) 사업으로 그룹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인 가전 사업까지 버팀목 역할을 해내며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5491억 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84조227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506억 원으로 38.2% 줄었다.

생활가전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30조 원을, 자동차 전장 사업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25일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VS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기존 100조 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일부 고객사 소싱 지연과 환율 영향 등으로 (지난해 말 기준) 90조 원 중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1476억 원, 영업이익 1334억 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 원을 넘겼다.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낸 결과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섰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 잔액을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역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주력 사업인 가전 부문 경쟁력을 확대해 '초격차'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장 수요변화에 맞춰서 프리미엄, 볼륨존 투트랙전략을 실행해왔다. 올해는 프리미엄 전략에서는 경쟁 우위 제품과 시장 선도 제품을 강화해 중국 제품이 따라오기 힘든 초격차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업체 브랜드 강화되는 모습이 보이는데, 대용량·고효율 제품을 지속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주력 사업 외에도 미래 신사업에 주력해 해외시장도 개척하겠다고 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은 배송과 물류 영역으로 성장을 추진 중"이라며 "배송 로봇은 시장이 이미 형성된 F&B(식음료) 를 볼륨존으로 활용하고 있고, 물류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으로 사업 성과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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