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차량을 기증한다.
현대차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 내 ‘온택트그라운드’에서 기증식을 열고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 3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번 차량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이다. 기증한 차량은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는 특장차 전문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 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 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 약자 복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 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