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세계화”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해외 첫 공장 설립

입력 2023-10-16 09:49 수정 2023-10-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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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 수출량 15% 증가…인건비 절감ㆍ국가별 맞춤 생산 기대

▲지난 13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지난 13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해외 첫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소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13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황정호 법인장, 응웬 띠엔 타인 상임부서기장, 응웬 칵 턴 타이빈성장, 부이 테 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 인프라 전대차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9월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생산·판매의 헤드쿼터 구축을 목적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타이빈성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은 그 첫 사업인 셈이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해외 공장 건립 추진 배경으로 해외 소주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원가 경쟁력을 꼽았다. 실제 최근 6년간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약 15%씩 증가하고 있다.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10년 후에는 2022년 대비 해외 소주 판매량이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 가운데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국내 대비 낮은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별 다양한 용기와 용량, 패키지 적용도 할 수 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을 해외 생산 거점으로 삼은 이유는 지리적 입지와 물가, 물류 접근성, 인력 확보 용이성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있고,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생산가능 연령대 인구 비중 역시 약 114만 명으로 타이빈성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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