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다이어리 속 ‘꼬부기’ 스티커의 비밀…초등생의 선물이었다

입력 2023-09-05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다이어리에 스티커 하나가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채널A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다이어리에 스티커 하나가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채널A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다이어리에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꼬부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4일 MBN은 한 장관에게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한 초등생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초등학생은 “TV에 나오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적었다.

이어 “장관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장관님은 너무 바빠서 이 편지를 못 볼 수도 있죠? 만약에 편지를 보신다면 사인을 보내주실 수 있나요. 나중에 만나면 꼭 사진도 찍어주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편지를 받은 한 장관은 초등학생에게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한 장관은 “보내주신 편지와 꼬부기 스티커를 잘 받았다. 구하기 어려운 귀한 거 아니냐. 잘 간직하겠다. 고맙다”고 적었다.

한 장관은 “저도 4학년 무렵부터 있었던 일들이 대부분 기억난다. 지나고 보면 그 이후에 사는 게 크게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다. 좋은 책, 좋은 음악,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한 장관은 초등학생에게 멜빌의 소설 ‘모비딕’도 선물하며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장관은 “좀 지루한 게 인생의 본질인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재미이기도 하다. 잘 지내라”고 인사를 건네며 글을 맺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99,000
    • -0.64%
    • 이더리움
    • 5,245,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08%
    • 리플
    • 729
    • +0.69%
    • 솔라나
    • 230,400
    • -0.52%
    • 에이다
    • 634
    • +0.32%
    • 이오스
    • 1,107
    • -2.81%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87%
    • 체인링크
    • 24,750
    • -1.63%
    • 샌드박스
    • 628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